경남예총 사무처로 많은 책자들이 날아온다. 아무도 보지 않는 책들은 그대로 책장으로 들어간다. 언젠가는 필요할때 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기대로 보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팔요할때는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인터넷 검색이 빠르다. 그렇게 책자는 묵어간다. 차라리 책의 내용들이 인터넷에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웹진을 시작한다.
이름은 가온 (GAON).경남아트온라인의 약자이다. (Gyeongnam Art ONline) 작명센스가 넘치는 이름은 웹진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경남의 예술을 온라인으로 담아내겠다는 의지이다.
경남아트온라인은 2021년 지역주도형일자리사업인 예술활동디지털화사업이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후 일자리 사업은 끝이 나고 업데이트의 공백이 있었다. 방대한 자료가 쌓여있는 경남아트온라인은 그 어느 사업들처럼 일시적으로 운영되다가 사라질 것이가?
웹진 가온은 다음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기로 한다.
1. 경남 예술을 토론하는 평론의 장
2. 흩어져있는 경남예술에 관한 미디어를 한데 모으는 누리집
3. 경남예총 40주년을 중심으로 하여 경남예술역사를 담아내는 자료집
이슈 톡톡
문화예술 이슈에 대한 리포트. 경남 예술계에 일어나는 이슈에 대한 기록이다.
경남예총 40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웃고 울었던 지난 날들 중 한 조각이 펼쳐지면 다른 조각이 생각난다. 모두가 힘을 모아 각자가 가진 기억의 파편을 쏟아내어 역사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그 안에 경남예총의 지난 40년의 발자취가 있을 것이다.
경남예술 리포트
경남예술에 대한 통계와 자료 그리고 분석을 다루는 카테고리
심층분석
예술분야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카테고리
예술의 가치는 시간이 만들어 준다. 오랜시간에 걸쳐서 준비되고 제작되었으며 오랜 세월을 버텨온 것이 예술적이다. 그래서 레트로 콘셉을 잡았다. 폰트는 도스고딕을 메일으로 사용하며 이미지는 픽셀아트를 활용한다.
웹진 <가온>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자는 총총이 이다. 지난 2022경남예술제에서 선보이는 총총이는 PIXEL로 변화되면서 좀더 촌스러워졌다. 그런데 총총이는 자신이 왜 촌스러워졌는지 잘 모른다. 어쩌다보니 분위기에 휩싸여서 이렇게 되었는데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좋아하는지 실어하는지 조차 느낄 수 없다.
총총이의 감춰진 감정은 상대방이 생각하게 한다. 총총이는 지금 기쁠까? 슬플까? 아니면 화가 났을까? 이렇게 고민하다보면 총총이를 마주한자가 여러가지 감정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총총이의 매력이랄까? 총총이는 만나는 모든이들을 표현하게 한다
예술인들의 무기는 표현이다. 자신의 생각을 떠들고 외치면서 예술은 발전한다. 말은 지나고 나면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글은 영원히 남는다. 웹진이라는 매체가 글을 확산시키고 전파할 것이다. 누구든지 어떤 내용이든지 담아낼 수 있는 페이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