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혁신에 예술을 더하다’ 진주재즈콘서트
일시 : 2021.06.24.
시간 : 19시 30분
장소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등급 : 8세이상
주최 : ㈜경남도민일보사
문이 : 055.250.0117
공연소개
지난 100여 년간 재즈는 늘 자신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아 혁신을 꾀하며 생명력을 키워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가 만들어졌고, 이를 구현한 많은 음악인이 재즈의 상징이자 역사의 흐름을 이끈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죠. 이제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연주했던 ‘세기(世紀)의 명곡’들에 다시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원천(原泉)의 가치와 향기를 되짚어보는 시간입니다.
해석의 미학이 중요한 재즈에서, 장르를 초월해 자주 연주되는 스탠더드(standard) 곡들은 많은 연주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습니다. 같은 곡을 누가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는 것은 재즈 듣기의 핵심 중 하나죠. 그러나 동시에, 대부분의 재즈인은 작곡가로서의 위상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감성을 담아낸 그들의 창작곡(original)들은 재즈의 발전 과정을 응축한 결과물이자 독창성의 상징이었습니다. 재즈에서도 한 음악인을 생각하며 함께 떠올릴 ‘시그니처 송(signature song)’들이 매우 많습니다.
재즈를 재즈답게 만드는 곡들. 훗날 재즈를 논할 때 모범 답안으로 얘기될 곡들. 그리고 재즈로 연주됐을 때 그 매력을 가장 강하게 드러낼 곡들. 바로 이러한 명곡들을 ‘진주 재즈 콘서트’에서 펼쳐낼 것입니다. 1940년대부터 알려진 고전에서 1990년대에 발표된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아름다운 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연주합니다. 재즈를 곁에 두었던 사람이라면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원곡의 주인공을 바로 떠올릴 수 있겠고, 새로이 재즈를 만나게 된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비로소 ‘내가 좋아하는 재즈곡’을 가슴에 품게 될 것입니다.
‘진주 재즈 콘서트’를 꾸밀 이들은 오늘날 한국의 재즈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 리더급의 탁월한 연주자들입니다. 전체적인 편곡을 맡아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할 피아니스트 전용준을 필두로, 해당 악기마다 더없이 믿음직한 음악성을 과시해온 인물들이죠.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정공법의 편성과 구성으로 ‘재즈가 지닌 본연의 매력’을 전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외견상 관악기와 보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텐데, 두 명의 트럼페터와 두 명의 테너 색소포니스트가 기용된 부분도 공연의 구성에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난세 중의 난세, 우리 모두는 공연에 목말라 있습니다. 관객은 관객대로, 연주자는 연주자대로 무대를 매개 삼아 형성되는 감성의 직관적인 소통이 특히 재즈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깨닫습니다. 다시 한번 그 짜릿한 현장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그 ‘살아있는 소리’를 진주 시민 여러분께 고스란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현준(진행/해설)
재즈비평가/공연기획자/프로듀서.
저서로 『김현준의 재즈파일』과 『김현준의 재즈노트』가 있고 마일즈 데이비스의 평전과 쳇 베이커의 평전을 번역했다. 지난 25년 동안 재즈 관련 방송, 공연, 워크숍 등을 제작했으며, 제41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출처 - 진주재즈콘서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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