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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달균 / 경남문인협회 회장

경남예술이슈톡/G-예술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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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균 시인

 

 

이달균


  • 경남문인협회 회장/현재
  • 마산문인협회 회장 역임
  •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 경남시인협회 회원
  •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원
  • 한국시인협회 회원
  • 오늘의 시조회의회원
  •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주요활동


  • 1957년 함안출생
  • 1979년 문학활동 시작
  • 1981년 통신문학“살어리”결성 활동
  • 1983년 3,15 시동인“결성, 동인지 『비 내리고 바람불더니』 발간
  • 1987년 무크 <<지평>>과 시집 『남해행』 발간으로 문단 활동 시작
  • 1995년 <<시조문학>>신인상 당선으로 시조창작 병행
  • 2009년 현충일, 5,18기념식 노래 작사가 참여
  • 2019년 사라예보 윈터페스티벌 초청 주제곡 작사. 한국대표로 참여
  • 그 외 무대음악 작사가로 다수 참여

 

 

저서


  • 1987년 『南海行』(불휘. 다층)
  • 1999년 6인시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창비사)
  • 2001년 『북행열차를 타고』(태학사)
  • 2005년 『장롱의 말』(고요아침)
  • 2009년 『말뚝이 가라사대』(동학사)
  • 2011년 『문자의 파편』(도서출판 경남)
  • 2015년 영화에세이집『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
  • 2016년 『늙은 사자』(책 만드는 집)
  • ​2017년 현대가사시집『열두 공방 열두 고개』
  • 2019년 『열도의 등뼈』(작가)
  • 2019년 시조선집『퇴화론자의 고백』(고요아침)​
  • 2020년 시.사진집 『탑, 선 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마음서재)

 

 

 

활동콘텐츠


  • 경남문학 편집장 역임
  • 시와생명 편집인 역임
  •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외래교수 역임
  • 통영시 집필실장 역임
  • 경남신문/이달균 칼럼(연재)
  • 경남신문/이달균의 영화이야기(연재)
  • 사라예보 윈터페스티벌 한국대표 코디네이터

 

 

수상경력


  • 2003년 중앙일보시조대상 신인상 수상(수상작: 장롱의 말)
  • 2006년 마산시문화상 수상
  • 2008년 경남시조문학상 수상
  • 2009년 경남문학상 수상(수상시집 말뚝이 가라사대)
  • 2012년 중앙일보 시조대상 수상(수상작: 늙은사자)
  • 2016년 경상남도문화상 수상
  • 2016년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 2017년 오늘의 시조문학상 수상(수상작: 득음)
  • 2019년 조운문학상 수상(수상작: 어느 날 홀연히 개마고원에 들어)
  • 2019년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수상시집: 『열도의 등뼈』)

 

 

 

작품소개


이달균 시조에 대한 단평(短評) 요약

 

 

 

 평론가 장경렬(서울대 교수) 이달균 시인의 작품 세계는 전체적으로 선이 굵고 힘이 있다. 시조의 왜소화 경향에 대한 하나의 방향 전환으로서 또는 새로운 모색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시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자신의 먼 미래의 모습을 예기적(豫期的, proleptic)으로 읽어낸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이달균 시인의 시 세계는 자기 성찰의 여정으로 요약될 수 있다.

 

 또한 평론가 유성호(한양대 교수)는 “그동안 이달균 시인은 생의 본질적 형식을 응시하고 그 안에서 삶의 종요로운 비의(秘義)를 발견하는 눈을 보여 왔다. 자신의 근원을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 방식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그의 품은 넓고도 깊다. 그래서 우리는 이달균 시인이 우리 시조 시단에서 돌올하게 빛날 참신한 언어적 의장(意匠)을 여러 차원에서 견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 이달균 시인의 ‘늙은 사자’는 감각의 새로움을 모색한 작품이다. 이 시편은 ‘사자’로 비유되는 야성의 한 생이 존재론적 소실점을 향해 느릿느릿 걸어가는 과정을 선명하고 구체적인 감각으로 묘사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달균 특유의 호활한 어법과 이미지가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2012년 중앙일보시조대상 수상작 ‘늙은 사자’에 대한 심사평(출처: 중앙일보)

 

 

<탑 : 선 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

          

 

 

“탑은 돌로 지은 것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쌓아 올린 마음이다.”

우리 시대의 걸출한 사진가와 시인이

이 땅 곳곳을 누비며 만난 우리 탑 이야기

천년의 얼이 스민 한국의 석탑을 사진과 시조로 재해석해 그 진면목을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탑: 선 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는 사진과 문학 분야에서 각기 40년 이상 내공을 쌓은 두 작가가 의기투합한 역작이다. 사진가와 시인은 우리 땅 곳곳에 산재한 탑들을 만나고 영감을 공유한 뒤 각자의 방식으로 탑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사진가는 자연과 어우러진 가장 극적인 순간의 탑을 앵글에 담았고, 시인은 탑에 얽힌 숱한 사연과 역사를 전통의 시가인 시조로 노래했다.

이 책은 손묵광 사진가와 이달균 시인이 2년여에 걸쳐 만난 이 땅의 많은 탑들 가운데 국보와 보물 68기, 지방 문화재 1기, 비지정 문화재 1기 등 모두 70기의 탑을 소개한다. 한 시대의 문화예술을 증언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탑들을 한 권으로 묶어 세계 어느 나라도 보여주지 못한 한국적 미의 결정체인 탑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책을 통해 우리 탑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한편, 조성 시기별로 탑들이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탑의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천년을 살고도 쓸쓸히 잊혀가는

우리 탑에 숨결을 불어넣다

탑은 불교와 함께 인도에서 전래되었지만 이후 불교사상에 우리의 정신문화, 그리고 한 시대의 문화예술이 집약되며 미(美)의 결정체가 되었다. 또한 왕조의 흥망과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풍찬노숙의 세월을 견디며 이 땅을 지켜온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다. 부장품도 다 내어주고 빈 가슴으로 깊은 침묵에 잠겨 있지만 탑이 품은 사연은 깊고도 유장하다. 창원에서 활동 중인 손묵광 사진가와 이달균 시인은 각각 사진과 문학 분야에서 40년 이상 내공을 쌓은 작가들로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탑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사진가는 탑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장 아름다운 한순간을 앵글에 담았고, 시인은 탑에 얽힌 사연과 역사를 전통의 시가인 시조로 노래했다.

이달균 시인은 사진가와 함께, 혹은 혼자서 탑을 답사할 때마다 한 편의 시조를 남겼고,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해설을 덧붙여 탑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면 탑의 조형미는 물론이고 탑이 품은 사연과 옛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까지 읽힌다. 한 장의 사진에 마음이 흔들리고, 한 편의 시조에 마음 깊숙한 곳까지 울림이 전해진다. 그렇게 두 작가가 만들어준 만남의 장에서 탑을 마주하고 있으면 탑이 차가운 돌덩어리가 아니라 영혼을 지닌 무념무상의 인격체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선 채로 천년을 살면 무엇이 보일까”

 

일찍이 탑이 있는 곳에 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탑들은 꼭 절집에만 있지 않다. 흔적으로만 남은 옛 절터를 홀로 지키고 섰거나, 논밭 한가운데 또는 오르기도 벅찬 산꼭대기에 우뚝 서서 지난 역사를 침묵으로 증언한다. 백제와 신라 때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바람 잘 날 없었던 세월이다. 원형을 거의 간직한 탑도 있지만 온전한 모습을 짐작하기 힘들 만큼 훼손된 탑도 많다. 제 모습을 잃어버린 탑들은 또한 그 자체로 역사가 주는 아픈 교훈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탑 68기와 지방 문화재 1기, 비지정 문화재 1기까지 총 70기의 탑을 소개한다. 백제 무왕 때 세워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부터 조선 후기에 중건된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죽기 전에 꼭 만나야 할 시대의 걸작들을 지역별로 엮었다. 백제,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조성 시기별로 탑들이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탑의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탑을 지칭하는 세부 명칭이나 학술 용어를 알지 못해도 탑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다.

 

버려진 날들이 서럽거든 내게 오라”

손묵광 사진가가 기록한 탑들은 저마다 다른 얼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산천이 깨어나는 여명 속에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거나, 자욱한 안개를 온몸에 두르고 신비감을 자아낸다. 천지간에 흩날리는 낙엽을 무심히 지켜보는 탑도 있고, 세찬 비를 온몸으로 맞고 선 탑도 있다. 절 마당에서 고요히 내리는 눈을 맞고 있는 탑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 어떤 탑은 든든하고, 어떤 탑은 애틋하며, 또 어떤 탑은 웅장한 위용으로 가슴 벅차게 한다. 이렇듯 사진가는 탑을 감싸고 흐르는 사계를 우리 앞에 생생히 되살리며 현장감을 더한다.

오래전 이 땅에 탑을 쌓은 이들은 염원했을 것이다. 나라와 백성이 두루 평안하기를, 그리고 모두가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 피안에 이르기를. 그래서 “탑은 돌로 지은 것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쌓아 올린 마음”이라고 이달균 시인은 말했다. 정성과 기원이 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이 탑으로부터, 이 무념무상의 존재로부터 시인은 지극한 위로를 받는다. 우리들 속마음이야 끓든 말든 탑은 언제나처럼 말이 없지만, 탑이 있는 풍경 속에서 시인이 그러했듯 우리 또한 탑을 마주하는 동안 마음의 모가 조금씩 깎여가길 기대해본다. 듣고 싶지 않은 말도, 잊고 싶은 이름도 탑 앞에서라면 모두 씻고 지울 수 있을 것만 같다.

탑은 말한다. “버려진 날들이 서럽거든 내게 오라.”

 

 

 

 

 

<<이달균의 영화로 읽는 세상>>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 ( 2015년,이미지북 )

 

 

 

 

 이달균 시인의 영화를 보고 분석하는 안목은 영화를 전공한 평론가의 글을훨씬 뛰어넘는다. 그동안 영화 마니아인 의사, 변호사, 기자, 학자 등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대부분 전문 분야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비평을 가했다. 그러나 이달균 시인은 문학인의 시각보다는 관객의 눈으로 영화를 해부했다. 그의 시각은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때로는 예리하게 파헤쳐 감독을 격려하거나 혹평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그의 의견에 공감하리라 확신한다.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문화융성위원장) 추천사 중에서

 

∎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오랜 친구와 함께 밤새 포장마차에서 영화를 안주삼아 즐거운 수다에 흠뻑 취한 느낌을 받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영화이야기는 우리 삶의 모습이었고, 내가 지나온 추억의 길이었다. 모처럼 감독이 아닌 관객으로 빠져든 시간이었다. 행복한 책 읽기였다. 작가가 살고 있는 통영의 푸른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작가의 영화이야기가 바바처럼 계속 펼쳐지기기를 기대한다.

-장윤현 영화감독(접속, 텔미썸딩 등 연출)

 

∎ 그의 영화적 글쓰기는 우리나라 도상의 작가주의 감독들, 예컨대 홍상수, 박찬욱, 김기덕, 곽경택 등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 있다. 영화는 우리 삶의 다양한 반응이다.

그에게 있어서의 다양한 보기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미덕이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 복수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박찬욱이 일본의 만화에 불과한 <올드보이>를 연출한 걸 두고, 그는 박찬욱에게 복수가 인간을 이해하는 통로라고 했다. 이런 날카로운 비평적 심미안은 시인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송희복(시인. 평론가, 진주교육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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