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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워킹, 중광(重光) 선화전 ‘괜히 왔다 가는구려’ 열어

경남예술이슈톡

by 특수인간 2021. 6. 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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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부터 29()까지 갤러리 워킹에서 전시

- 예술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선뜻 소장품 공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202169()부터 629()까지 21일간 마산 남성동(창동) 소재 갤러리 워킹과 지역의 예술 애호가 서미옥(사단법인 메디치회 회장)이 함께하는 중광(重光)의 선화(禪畵) 소장전이 열린다.

 

, 그림,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자유자재한 무애철학을 작품에 담았던 중광은 스스로를 걸레 스님이라 칭하며 그림을 통해 수행의 단계를 확장시켰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는 참정신의 자유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예술을 추구했다. 그 결과가 중광의 선화에 오롯이 녹아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잠시나마 영혼의 휴식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작품 소장자(서미옥 메디치회 회장)의 발심을 담아 갤러리 워킹이 기획했다.

 

괜히 왔다 가는구려라는 중광의 일성이 갤러리를 찾는 이들의 가슴에 잘 다녀간다라는 화답으로 새겨지기를 기대한다.

중광스님 (본명 : 고창률, 1935 ~ 2002)
제주출신으로 1960년 26세 때 경남 양산의 통도사에서 구하스님의 인가를 받고 1979년 승적을 박탈당했다. 그는 화가이자 시인, 행위예술가, 도예가 그리고 수행자로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1996년 안그라픽스-제일제당이 선정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12선’에 이름을 올렸고, 생전 한국의 피카소라 평가 받은바 있다. 현재 미국 뉴욕 록펠러 재단,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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