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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 김귀자

경남예술이슈톡/G-예술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7.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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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자


문학작가 김귀자

  •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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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가람문학회
  • 진주시조시인협회 활동

 

 대표활동


  • 『한국수필 』등단 (2016. 2)
  • 『월간문학』시조 신인상 등단(2020)
  • 『경남문학』우수작품상수상(2019)
  •    수필집 『풀결의 향기』출간

 

 

 대표작품


<<풀결의향기>> 김귀자(2020)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보고 자란 모든 자연이 글의 밑그림에 바탕을 둔다. 서정적이면서 마음속에 그리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함.

자연은 꾸밈이 없듯 마음속에 그려지는 글도 꾸밈과 타협하지 않는다. 나의 글은 어릴 때의 추억 속에 깊이 뿌리를 둔 귀소본능의 글이다. 언제 어디서나 달려가고 싶은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워지는 사물에 대한 아주 자연적인 순수함, 그리고 때 묻지 않은 마음속에 그려지는 순백의 글을 쓰고 싶은 심정으로 표현하였다.

나의 글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가도 항상 그리워하는 곳은 변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영원히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음.

추억 속의 아름다운 글이 꿈을 가꾸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미소와 훈훈한 가슴이 되기를 바람.

 

 

주요 비평내용

 

김귀자 수필가는 교육자로서 지나온 삶의 흔적을 보여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묻는 수필을 썼다. 수필가에게 수필은 자신을 증명하듯 완전히 드러내 보이는 언어이다. 수필 쓰기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삶의 성찰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김귀자 수필가가 풀어내는 이야기에는 진솔한 삶의 결이 묻어 있음을 본다.

김귀자의 수필의 모습 중에서 시대 배경은 농경 시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해 주는가. 연륜과 체험의 깊이를 알게 해준다.

처녀 수필집『풀결의 향기』에서는 농경 시대 산업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른 수필가로서의 인생 미학을 보여준다. 농경 시대에 교사로 부임하여 정년에 이르기까지 초등 교육에 열중했던 삶과 순수한 시골의 모습과 정서들을 수필로 담아 두었다. 이런 체험의 광경들은 지금은 사라져 찾아볼 수 없는 모습들도 많다.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인이 지녀온 전통 풍속과 인심, 고유의 전통과 의식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외래문화에 종속되거나 편입돼 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 문화의 특질을 살려가는 민족문화의 계승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김귀자의 수필을 읽으면서 새삼 ‘수필’의 장점과 특성을 생각한다. 시, 소설, 동화와는 달리 수필은 자신의 체험을 통한 진실의 고백이요, 삶의 기록이란 점에서 수필을 쓰면서 삶과 인생의 통찰을 통한 발견과 깨달음을 보여준다.

일생을 통해 자신만의 희비애락으로 얻은 체험으로 ‘인생에 대한 어떤 지혜를 갖게 되었나?’를 살펴보는 일은 뜻있는 일이다. ‘지식’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이지만, ‘지혜’는 자신의 체험으로 얻는 깨달음이다. ‘지식’은 누구나 배우면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체험에 대한 통찰, 음미, 깨달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김귀자의 수필은 한국 전통 의식과 감성으로 짠 우리 고유의 무명옷 같다. 평생을 교사로서 지내온 사람답게 한국의 정서와 미학을 수필로 담아내고 있다.

김귀자 수필가는 교사로서의 일생을 통해 얻은 삶의 슬기와 깨달음을 ‘수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초등 교사로 정년을 마치고 천진한 동심童心의 맑음과 사랑이 깃들어 있음을 느낀다.

 

정목일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문학지 [한국수필]

[한국수필]

 

설빔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온 마을이나 집안이 설 준비에 바쁘고 설 빔 준비에 밤이면 다듬이 소리 들리고 어머니의 손은 얼룩무늬의 손이 되었었다. 그 설빔이란 말이 없어진 지 오래고 잃어버린 설빔 이 그리워짐을 씀.

 

한복 같은 고향 

사람은 누구에게나 태어난 고향이 있기 마련이다. 멀리 떠나온 고향은 언제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마음에 핀 꽃

어릴 때 고향 초가지붕 위에 박꽃이 하얗게 피고 보름달 같은 박을 따서 농촌의 농번기에는 일꾼들의 밥그릇이 되던 박 바가지와 박꽃은 하얀 어머니의 모시 한복을 닮았다는 추억 속의 글임.

 

영원한 부케(16년), 마음으로 보는 세상(17년), 우연한 만남(18년), 잊으며 산다(19년), 내가 꿈을 이룬다면(20년) , 봄은 오지 않는다(2021), 엘리제를 위하여( 2021)

 


문학지 [경남수필]

 

[경남수필]

소박한 농부

40년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하고 처음으로 밭농사를 짓게 되고 농사를 지으면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재미와 나눔의 보람을 쓴글.

 

선물 받은 닉네임

교사 시절 졸업한 제자들이 우아한 선생님이라고 붙여준 이름을 지금도 쓰고 있어지어준 제자들의 사랑을 생각 함.

 

빛바랜 편지

60년이 다 된 중학교 시절의 편지 한 통이 그 시절을 회 억하고 고목처럼 굳어진 마음을 연분홍빛 속으로 데려다준 편지 를 보고 씀.

 

우산속의 상념

내 아이들의 청소년 시절에 오직 공부에만 매달린 시간들이 안타까워 씀.

 

향기로운 만남

사람은 눈 뜨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좋건 싫건 만나지지만 그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은 만남이 되도 록 하여야 하며 사람의 만남에는 향기를 가지고 만나야 오랜만 남이 된다는 점.

 

비빔밥(16년), 별똥별에 품은 꿈 (17년), 지리산에 오르다(18년), 홀로서기 연습, (19년), 작은 인사동(20년)

 

 


문학지 [진주문단]

[진주문단]

 

쌍릉을 보다

공주 부여 문학기행에서 선화공주와 서동 왕자의 릉을 보고 그 당시의 두 남녀의 사랑에 어린 글임.

 

파란 눈의 한국인

태안반도의 천리포 수목원을 보게 되었고 설립자 가 우리 한국인이 아닌 파란 눈의 귀화한 한국인임을 알았고 그 분의 자연 같은 마음에 감동하여 19년에 쓴 글.

 

카페거리를 걷다(20년)

진주의 교육지원청 앞에 진주의 새로운 카페거 리가 생겨서 소개하게 되었다.

 

시조

돌리도(20년)코로나 19가 오기 전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워하며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담은 글.

 

풀결의 멋(17년)

어릴 때 염색한 옷을 어머니가 해 주셨고 십 년 전에 언니가 실크천에 감물을 염색하여 주어서 옷을 해 입었다. 그런데 그 염색을 친구들과 체험하러 갔던 일이 있어서 자연 염색의 좋 은 점과 우수성을 적은 글.

 

설빔(16년), 단양의 호반에서(18년)

 

 


문학지 [진주여성문학]

[진주여성문학]

 

 

평생 이루지 못한 꿈

가난한 어린 시절 학교에도 겨우 다닐 정도의 가정형편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내 방을 가져 보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평생토록 나 혼자만의 공간인 내 비밀의 방 은 없다.

 

매미 소리(16년)

사람이 내 몸을 사용하다 보면 부서지고 망가지고 기계가 고장 나듯 여기저기서 삐걱거린다. 몸 하나 성한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이명 현상으로 귀에서는 잠들기 전에는 들려오는 시끄 러운 벌레 소리가 나를 따라다닌다.

 

존재하는 날까지(19년)

내 이름에 대한 살아오는 동안 고충에 대한 것들과 내 이름값으로 남동생이 있다는 글이다.

 

그 겨울의 결혼식

70년대 초에 겨울 추운 곳에서 눈이 많이 와서 결혼식을 저녁때가 되어서야 올리게 된 이야기. 그때는 신부집에 서 결혼식을 올리던 때라 교통도 불편하던 추억 속의 글.

 

소소한 일상, 그리움이 될 줄이야

코로나로 인하여 어느 날부터 소소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무너져 버려서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생 활을 하고 있으며 죽음과 아픔을 겪는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 그 일상이 그리움이 될 줄 몰랐다. 돌아가고픈 코로나 예전의 생활내용.

 

개천 예술제, 동행의 길(20년), 기억 저편에, 머무르고 싶은 순간(17년), 단벌옷의 어머니, 영원한 부케(18년), 너와 나, 내 삶의 텃밭

 


문학지 [경남문학]

 

 

엘리제를 위하여(19년)

우리 집에 있는 모든 생물체가 가족 같기에 꽃, 금붕어, 시계를 인격화해서 썼으며 시계의 음악이 아이들의 어린 날로 데려다준다. 경남 문학 올해의 우수작품상 수상함.

 

연기되어 사라진 봄 (20년)

코로나로 인하여 일상이 무너지고 친동 기를 잃었음에도 가보지 못하였으며 인간의 봄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과 이제는 하나둘 주변을 정리하면서 어릴 때 사진을 태워 없애는 슬픔이 마음속을 꽉 메우는 내용이다.

 

빌딩 속의 옛 마을, 기적소리 멀어진 밤에(18년), 가을을 마중 가다, 용다리의 전설(19년)

 


문학지 [진주문화원]

 

남국에서 얻은 행복(17년)

남편의 칠순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감으 로 가족 여행을 갔다 와서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식들 과 소통하고 사랑으로 아껴주는 마음의 글.

 

태양을 따라간 나라(18년)

스폐인의 가우디 예술 작품 속을 다 녀와서 쓴글.

 

구채구 오색채지(20년)

중국 구채구 오색채지를 보고 자연의 신비 함에 감탄하여 쓴글.

 


문학지 [영남문학],  [대한문학],  [월간문학],  [일신세상], [진주예술], [진주시조]

 

마음에 핀 꽃(17년)

그 겨울의 결혼식(18년)

안개 외 4편(20년)

월간문학으로 시조 등단을 하게 된 작품.

너에게(2021.6월), 질경이(2021)

따뜻한 봄날(20년)

진주여고 동문지에 우리 친구들의 칠순 여행에서 느낌과 추억어린 글을 소개함.

수학여행(19년)

여고 시절 가난하여 제주도 수학여행을 못 가서 안타 까운 마음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속상했던 일.

에밀레종(18년)

경주 문학기행에서 박물관을 보고 에밀레종에 얽힌 이야기와 종에 새겨진 비천상과 종에 새겨진 모든 것을 쓴글

 

진주시조시인협회 입회 글: 안개, 애기똥풀, 논개 혼을 기리며, 등불, 지심도, 꽃무릇, 매화산(20년), 가좌산의 봄(2021)

 

 

 콘텐츠 보도자료

 

한국문인협회 제 153회 월간문학 신인 작품상 시조

 

안개

 

골안개 야금야금 앞산 솔숲 다 먹고

숲정이 산허리를 감고 앉은 욕심쟁이

실없이 해죽거리며 우리 집도 먹었다

 

실 골목 살피꽃밭 꽃송이도 희미한데

다랑이 남새밭을 마구 밟아 뭉개놓고

갯버들 징검다리에 냇물마저 먹었다

 

 

 

시조 심사평 : 서정성이 돋보인 글이다

김귀자의 ‘안개’는 시골 마을에 안개가 덮이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안개는 앞산만 먹은 게 아니라 ‘우리집 실골목, 살피꽃밭, 다랑이 남새밭, 갯버들, 징검다리, 냇물’마저 흐리게 하고 다 먹어 치우는 모습이다. 화자는 마을이 잘 보이는 위치에서 마을 시작부터 마을 끝까지 안개가 덮이는 모습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원근법을 사용하여 안개가 주는 서정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김귀자의 작품은 서정성이 돋보인 작품이다.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시조계를 환하게 빛내 줄 것을 믿는다.

 

 

 

김귀자 2020 한국문인협회 문학상 『월간문학』 시조 신인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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